[룩킹 포 맘: 투게더 이하은씨] "한국서 사니 엄마 생각 더 나요"
“엄마, 저 한국서 일해요. 우리 곧 만나요.” 1998년 4월 1일 광주에서 태어난 이하은(Anna Goodrich.사진)씨는 홀트아동복지회를 거쳐 같은 해 9월 메릴랜드로 입양됐다. 양부모는 그가 3살 때 한국 문화를 더 배울 수 있게 남가주 어바인으로 이사했다. 룩킹포맘 투게더 시즌을 통틀어 최연소(24살)인 그의 친부모는 학창시절 교제를 했다가 아이를 낳았다. “행복한 가정에서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자랐어요. 한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뿌듯함도 갖게 되면서 ‘언젠가 꼭 가서 살고 싶다’며 한국을 염두에 뒀어요.” 그는 시카고에서 대학을 졸업하던 날 한국행을 결심했다. 서울의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취직했다. “K팝이 궁금하기도 하고 더 많이 배우고 싶었던 욕심이 많았어요. 덕분에 한국어가 많이 늘었고 이젠 정말 ‘거의’ 한국 사람이 된 것 같아요. 하하하.” 실제로 그와의 인터뷰는 룩킹포맘 3번의 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한국어로 진행됐다. 그는 한국 직장 생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‘엄마 생각’이 간절해졌다. “시간이 더 필요하실 수도 있겠죠. 그동안 저도 한국을 좀 더 배우고 한국어도 늘려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. 드리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만약 못 만난다고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. 그리고 제가 많이 사랑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.” 현재 그는 한국의 한 화장품 제조사에서 마케팅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. ‘룩킹포맘 투게더’는 미주중앙일보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‘아동권리보장원’이 공동 제작하고 있으며 ‘농심 아메리카’가 후원한다. 룩킹 포 맘: 투게더 이하은씨 미국 한국 엄마 생각 한국 보건복지부 한국 직장